와정 삼거리 하얀집 모퉁이에 화창한 봄날 나비도 봄을 즐긴다.

6구간과 7구간의 갈래길 위에 서있는 소나무 이다. 이 소나무가 많은 길손들의 발걸음을 바르게 인도해 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다.

싱그러운 신록과 카펫과도 같은 산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문화 류씨 묘소도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여기에서 우측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산행을 마고 내려오면 수생식물학습원이 이국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반긴다.

수생식물식물원의 정자에 앉아 대청호의 푸른물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신다.

 보트를 즐기는 사람을 보니 마음속까지 시원해진다.

수생식물학습원에서 약 1km 걸어오면 민물회 단지인 방아실이 나온다. 노란 유채가 봄빛을 받아 예쁘게 빛나고 있다.

방아실 회촌 앞에 있는 62번 버스의 종점 정류장이다.

정자와 유채꽃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제주도보다 더 아름답다.

대전에서 오는 방향의 방아실 입구에 있는 정자 방화정이다.

방아실을 나와 오른쪽 옥천방향(대야정리길)으로 걸어 거먹골을 향해 걸어간다.

이평리 마을을 지나 추소리로 가는 구불구불 공곡재를 넘어가는 길에서 바라본 대쳥호의 풍경이 아름답다.

공곡재 언덕배기에서 돌탑과 장승이 길손을 맞이한다.

공곡재를 내려오면 반가운 집 한 채를 만나게 되는데 토종닭 요리를 하는 식당이다.

추소리 서낭당까지 걸어와 왼쪽 서낭당 가든 앞을 지나 부소담으로 향하는 길에서 바라본 대청호 풍경.

약 500m를 걸어 부소담에 거의 도착할 때 쯤 산뜻하게 꾸며놓은 공원이 우릴 반긴다.

부소담의 고목이 마치 용이 용트림을 하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대청호수의 모양과도 비슷한 듯하다.

우암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리의 부소담악이다. 대청호수와 어우러진 바위산이 마치 선비의 기상이 서려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