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길의 호반을 끼고 걷다 다시 도로로 나와 드라마 촬영지였던 마산동 정류장 삼거리 맞은편 길 호수변으로 걸어 들어간다.
대청호반길을 따라 걸어 가니 버드나무의 연록과 모래톱의 형상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준다.
하얗게 핀 조팝나무도 걷는이의 발길을 가볍게 해 준다.
4구간은 무성한 갈대밭 S라인 길의 풍광이 포인트이다.
갈대밭길을 걸어나와 도로를 건너면 가래울마을에 다다른다. 해마다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래울마을(추동) 공원의 올 가을 국화 축제를 기다리는 예쁜 풍차가 이국적이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데크길을 걸어 주산동을 향하여 간다.
주산동 연꽃마을을 가는 도중 만나는 바위들의 모양이 귀엽고 예쁜 풍경이 길손들을 감상에 젖도록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하는 풍경이다.
여름이면 연꽃들이 피어 길손들의 눈을 호강시켜주며 더위를 잊게 해 주는 연꽃마을로 들어선다.
연꽃마을에는 대전의 대표 화가 이신 송영호 화가의 화실도 자리잡고 있다.
주산동에 있는 조선 중기 때의 문신인 송기수의 사당과 묘를 돌아보며 역사 공부도 더불어 할 수 있다.
비룡동 신선봉의 신선봉유적 (시기념물 32호)이다. 신선바위의 갈라진 틈새에는 글씨가 새겨져있으며, 아마도 토속 신앙적 장소였던 곳으로 하고 있다.
신선봉을 내려와 신상동 오리골 호수에서 4구간을 마친다.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의 시작은 마산동 윗말뫼에서 시작된다. 윗말뫼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더리스 수변을 따라 접어들어 갈대밭과 대청호수를 따라 걷는다. 양쪽 포도밭 하우스를 지나면 아름다운 S자 갈대밭이 기다리고 있다. 이 둘레길은 몇 년 전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 촬영지를 걸어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와 취수장이 보이는 얕으막한 산길로 들어선다. 한적한 들길을 약 10분정도 걸어 다시 되돌아 나온다. 작은만이기 때문에 계속 전진할 수가 없어서다.
취수장 풍경을 둘러보고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을이라는 뜻이 담겨진 가래울마을(추동)로 향한다. 국화축제가 열리는 마을과 어울린다. 대청호 자연생태관도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과 대청호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래울마을을 둘러 나와 연꽃마을(주산동)으로 발길을 돌린다. 가는 길목에서는 황새바위도 볼 수 있다. 연꽃마을엔 여름이면 여러 종류의 연꽃들과 곤충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대전의 유명한 화가이신 송영호 화실에 들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