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간 (며느리눈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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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면에서 37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옥천군 장계리 장계대교를 건너기 전 장계리 참나무골산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솔길 같이 편안하게 이어져 있고 주홍빛 나리꽃이 보석으로 빛나는 산길을 1시간 정도 오르면 어느덧 422m의 참나무골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멀리 장계대교가 보이는 대청호 줄기를 바라보며 흘린 땀을 잠시 식힌 후 다시 발걸음을 옮겨 두 번째 봉우리인 이슬봉을 향해 걸어간다. 이슬봉을 향해 걷는 길은 왼편 아래로 길게 펼쳐진 호수의 줄기가 물돌이 풍경으로 걷는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라오는 동안의 피곤을 잊게 만들고 만다. 이슬봉 정상의 표지석 옆 서있는 작은 소나무에 매달린 울긋불긋한 많은 시그널로 보아 대청호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해 311봉, 339봉을 지나 며느리재를 넘어 옥천 석탄리 장승공원을 향해 걷는다. 장승공원에서 안터교를 건너 석탄리 안터마을에 닿는다. 마을 입구에는 대청호에서 발견된 선사 유적인 지석묘와 선돌을 옮겨 놓은 공원과 몽골 전통주택 2동, 복원한 초가집을 볼 수 있다. 석탄리 고인돌 공원에서 10구간을 마친다.
<코스 요약>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장계대교 → 참나무골산 → 이슬봉 → 311봉(전망대) → 339봉 → 전망대 → 며느리재 → 갈림길 → 305봉 → 묘지길 → 임도 → 장승공원 → 안터교 →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고인돌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