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골 답양 3교를 건너 은운리마을로 걸어간다.

은운리마을을 지나 분저리로 넘어가는 길목에 한창 모내기를 하시는 농부의 일손이 바쁘다.

언목으로 가는 갈림길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마을의 이정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마를 심고 가꾸시는 노부부 농부의 마음이 느껴진다.

대청호 오백리길을 걸을 때면 함께 호흡하고 느끼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한국 10대 오지마을에 속하는 언목마을 길이 보인다.

회남과 옥천을 이어주는 구름재를 걸어간다.약 20여리의 비포장으로 되어 있는 돌길이지만 사진 오른쪽으로 펼쳐진 호수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수월하게 넘어간다.

구름재에서 바라본 대청호수의 풍광이 장관이다.

대청호수의 물길은 고요하고 포근하게 소리없이 흘러간다.

구름재에서 분저리로 넘어오자 만나는 영성센터 예지원이다. 폐교를 활용한 공간으로 보인다.

고려때 최영장군이 군량을 모아서 가루로 만들어 군인들에게 주었다하여 분저실 또는 분저곡이라하는 분저리 마을 자랑비 옆의 장승이 씩씩하다.

분저리 농촌체험마을 정경.

판장대교를 건너 왼쪽 보은, 회남 방향으로 걷는다.

옛스런 맛은 없지만 조곡리 마을 입구에서 돌탑과 장승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거신교를 건너 회남면소재로 들어선다.

회남면소재지 마을 풍경이다. 마을이 산뜻하고 깨끗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