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교 건너기 전에 오른쪽 남대문리마을길로 들어서면 마을을 지켜주는 오래된 나무와 돌탑이 길손을 맞는다.
저 멀리 남대문리마을 가운데 있는 정자 앞을 지나간다.
보은군의 특산물인 대추나무가 마을 곳곳에 많이 심어져 있다.
남대문리마을을 벗어나 왼쪽 방향으로 발을 옮겨 거구리마을로 향한다.
거구리마을을 가로질러 뒷산인 소금재 향하여 걷는 길 한가운데엔 꿀꽃이 군락을 이루어 지천에 피어있다.
산 속으로 들어서면 조금 가파른 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약 1시간가량 땀을 흘리면서 이 산을 넘는다.
산을 내려오면 청주시 소전 1리 벌랏마을로 가는 임도를 만난다.
벌랏마을로 들어서기 바로 전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나루터도 한번 들러본다. 마을 도로가 나기 전에는 이 나루터가 주민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쓸쓸하게 들풀만 가득 자라고 있다.
나루터를 둘러보고 되돌아나와 벌랏마을로 들어선다. 집집 대문앞과 담밑에는 예쁜 야생화가 길손을 반긴다. 벌랏마을은 마을이 예뻐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한가운데 커다란 우물에서 아직도 많은 물이 솟아 나오고 있다.
마을 주변에는 종이의 원료인 닥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한지체험마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만든 목공체험장도 자리잡고 있다.
마을을 빠져나와 언덕에 올라서면 대청호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마을을 빠져나와 언덕에 올라서면 대청호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회남면사무소에서 약 2km걸어 남대문교 건너긴 전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로 걸어 남대문리마을로 향한다. 마을을 가로질러 나와 만나는 도로에서 왼쪽으로 걸음을 돌려 거구리마을로 걷는다. 거구리마을 앞을 걸어가면 소금재로 나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소금재를 걸어 올라 조금은 가파른 마을 뒷산을 약 1시간 가량 걸어 넘어가면 소전리 벌랏마을로 나 있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보은군과 청주시을 가르는 작은 내를 건너 청주시 소전리 벌랏마을로 들어선다. 오래된 보호수와 돌탑이 있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약 300m걸어 나루터를 둘러보고 나온다. 벌랏마을에서 문의로 가는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이 나루터를 이용했다고 하나 지금은 쓸쓸하게 콘크리트로 만든 바람막이 건물만이 지키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풀길이 포근하게 맞아 준다. 나루터를 되돌아나와 벌랏마을에 들어서면 집집마다 대문 앞이나 돌담 밑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한지체험장과 목공체험장이 있다. 벌랏마을을 벗어나 구불구불한 좁은 도로를 약 3km걸어 내려와 소전 2리 마을 안의 소전리보건소에서 16구간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