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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둔주봉 한반도전망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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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까마귀 작성일 2013.05.26 07.43 조회수 3173

언   제:2013.5.25(토)

어디로:대청호 오백리길 제13구간 일부 약 10km

          충북 옥천군 안남면사무소-독락정-고성-금정골-피실-점촌고개-한반도전망대-점촌고개-안남면사무소

누구와:(사)한국걷기운동본부 12명과 함께

 

08:00 옥천행 607번 버스-옥천 시내버스종점-09:00발 안남행 버스-09:50 안남면사무소 도착

12구간종점,13구간 시점(안남면사무소) 이정표 앞에서 "대청호 오백리길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를 외치고  

힘차게 출발~ 

연주리 보리밭에서 "보리~밭 사이~ㅅ길로 거~어러 가면~" 

한곡조 불러 보고 

독락정을 향해 신명나게 걷는가 했더니 

초계 주씨 비석앞에서 부터 횐님들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다. 

 

10:20 독락정에서 기력충전을 위해 막걸리 한순배를 돌리지만 

님들의 발걸음은 자꾸만 뒤 처지고 

 

고성을 지나면서 코스를 단축하여 둔주봉과 전망대를 지나 점촌고개에서 안남면소재지로 내려 가기로 혼자서 마음을 먹는다. 

11:25 제2주유소에서 다시 한번 에너지를 보충하지만 

횐님들의 발걸음은 더디다 못해 늘어지고

금정골로 내려서며 한참을 기다리니 안남발 14:50 버스를 타야 할 5시 예식 참가 횐님은 어찌할꼬?  

호반 푸른 갈대밭에서 점심을 마치고 다시한번 코스를 변경하니

둔주봉 오름길을 포기하고 피실로 나가 점촌고개를 넘기로 한다.

물건너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피실은 정지용님의 "향수"에 나오는 "성근별"길이고 

지금까지 걸어온 이쪽 안남면 길은 "전설바다"길이니 뗏목체험장이 완성되면 왕래가 가능하리라.

어차피 2시50분 버스는 물건너 갔고

3시50분 버스를 탈 계획으로 횐님들 발걸음과 마추기로 한다.

 

 

 

 

뗏목고정용 철탑 옆의 전설바다 목비앞에서 한컷 찍은뒤

13:15 31.5도를 기록한 한여름 땡볕 더위에 30여분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 오르다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밤새 얼려온 얼음막걸리로 지친 횐님들을 달래 본다.

 

다시 땡볕길을 20분 오르니

당초 계획했던 길, 인포리는 산길 오르막과 임도를 따라 3.2km가 남었고, 13구간 종점 안내면 현리의 신촌교는 6km가 남었다. 

점촌고개에서 한반도 전망대를 향해 오르막을 오르니

횐님들 발걸음은 천근 만근

중턱 쉼터에서 널부러진(?) 여성횐님들을 다독여 

25분만에 전망대에 닿으니 그제서야 횐님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마지막 한병 남은 얼음막걸리로 다시 한번 기력을 충전하고 내려가는 횐님들의 뒷모습은 룰루 랄라 신바람이 나고

 

 

 

 

 

 

멋들어진 별장 앞에 둘러 앉아 자기만의 마이하우스도 그려 본다. 

 

15:50 가덕발 16:00 안남 통과 옥천버스를 기다리며 짜장면과 이과두주로 시장끼와 알콜 부족을 동시에 해결하고 16:40 옥천에 닿으니 

예식참가 횐님들을 택시로 보낸 뒤 나머지 횐님들과 5,10일에 열리는 옥천장터를 휘돌아 다니며 5일장의 낭만을 즐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