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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운영이 만발한 억새 벌판에는 산란기 붕어때가 펄떡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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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까마귀 작성일 2016.04.24 07.59 조회수 6733

언   제:2016.4.23(토)

어디로:대청호500리길 제5구간 대전 동구 신상동 흥진마을 갈대, 억새 힐링 숲길과 제4구간 신선바위에서

누구와:대전시민대학/공동체/지역사회/마을태마트레킹/대청호500리길걷기 학습자들과 함께

 

대전광역시 동구 신상동 통군정가든 앞 신상로(폐 경부고속도로)의 신상교주차장에서 출석 확인사진을 찍은 뒤

제4구간 종점이자 제5구간 시점인 흥진마을 갈대, 억새 힐링숲길로 들어선다.

웃말 앞에서 갈대밭 사잇길로 내려가니

하루 건너 밤마다 내린 비가 대청호의 물 높이를 높여 36년만의 가뭄으로 들어났던 바닥이 다시 물에 잠겼다.

위 2015.10.25의 사진처럼 녹색융단이 겨울을 지나며 갈색융단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새싹이 돋아난 곳이 물속에 잠기니

산란기를 맞은 붕어때가 몰려 들어 펄떡이는 처음보는 진기한 광경에 학습자들의 탄성이 진터벌을 울린다.

억새밭 주변에는 자운영 꽃밭이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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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 받은 자세를 취하여 준 다정한 커플은 웃음이 그칠줄 모르는데

한 모퉁이를 돌아나가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대청바다 풍광에 젖어 본다.

 

물건너 편의 산들이 미세먼지 탓에 뿌우옇게 보이지만  

 

 

오히려 더 푸근하게 느껴지는것은 흐린 날씨 탓 만은 아닐것이다.

 

 

 

 

 

 

호반 모래길에서 산책로에 올라서니 주변은 온통 연두 빛,

번남 박씨 가족묘 정자에 잠시 앉아 막걸리도 한잔하고 군것질도 서로 나눈 후

요골의 충암 김정선생 묘소를 가기 위해 사러리골로 불렸던 억새밭에 들어섰으나

불어난 물길을 건널수 없어 묘소 참배를 포기하고 되돌아 나온다.

화재로 영업을 중단하고 새건물을 짓고있는 오리전문점 "조선"에는 철쭉과 연산홍이 만발하였고 

통군정가든에서의 오찬은 안주인의모습 만큼이나 풍성하다.

오후 일정이 바쁘신 커플팀의 독촉(?)으로 개인차량에 나눠 타고  

오리골의 습지공원입구에 차를 세우고 

왕복 40분이면 넉넉한 신선바위에 올라서니 멋진 대청호 풍광에 취한 학습자들의 탄성은 그칠줄 모른다.

 

 

 

 

개인차량으로 오신 분들은 오리골로 되돌아 내려가시고

류완구님과 둘이서 비룡교차로 방향의 능선으로 내려오다가 

문화재 안내판도 살펴보고

백승화님의 차를 타고 오리골 새동내길로 들어서 폐 고속도로 굴다리를 살펴보는것으로 오늘의 현장학습을 매조지 한다.

*아래사진은 대청호 3기 노혜숙님이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