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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두색과 연분홍색 향기에 취해 가파른 마성산도 그냥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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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까마귀 작성일 2016.04.21 09.07 조회수 6391

언   제:2016.4.20(수)

어디서: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 지용향수길 일부

얼마나:옥천군 군북면 국원리-폐 채석장골-며느리재-늘티성터-마성산-섯바탱이고개-옥천읍 교동저수지-지용문학공원-옥천구읍-삼양리

누구와:(사)대전문화유산울림,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영양팀, 문화타임즈 공동주최 도보여행-대청호 오백리길 답사팀과 함께

 

 

10:00발 안남행 15번 옥천시내버스를 타고 성왕로로 이름이 바뀐 옛 국도37호선 보은길을 가다가 국원리에 내려, 되돌아 新設국도37호선의 국원교 밑을 지나 큰엄마네 민박집 뒤켠으로 접어들면 한적한 시골길이 폐 채석장까지 이어진다.

 

 

폐 채석장에서 가파른 산길을 50m쯤 오르면 장계대교에서 참나무골산과 이슬봉을 넘어온 제10구간 며느리눈물길이 겹치는 며느리재(1),

잠시 숨을 돌리며 막걸리도 한 잔 한 뒤, 10구간 갈림길(며느리재 2) 계단 밑에서 첫 참가 이삼이님을 한 컷 담아본다.

목계단이 끝나는 곳의 향수바람길 이정표는 수북리 수변전망대 표지가 떨어져 나갔고

늘티산성을 오르는 65도 경사의 된 비알은

악!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올라서니

탁월한 전망터에서 한숨을 또 돌린다.

 

 

철쭉이 만발한 능선길은 얕은 오르, 내리막을 반복하며 군북면 국원리에서 옥천읍 교동리로 주소를 바꾸는데 

 

수종개량을 위해 벌목을 하여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개활지에서 잠시 쉬며 탁월한 조망을 즐기는데 (2015년 2월 사진)

저 멀리 천.성.장.마(천태산-대성산-장령산-마성산) 마루금 뒤로 충남 최고봉인 904.1m의 서대산이 우뚝하다.

얕은 봉우리 2개를 넘으면

오늘 산행의 최고난도 구간, 경사75도의 마성산 된비알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해발 409m의 정상은

탁월한 조망이 흘린 땀을 보상하기에 충분하다.

 

 

헬기장에서 오찬을 마치고 13:00 정각, 육영수 생가 방면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다가 

 

섯바탱이 고개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가면

사방댐 2개가 차례로 있는 섯바탱이골이니  

끝자락은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섯바탱이마을의 성왕로(옥천-보은 옛 길)와 이어지는 교동2길이다. 

 

하부 사방댐에서 잠시 쉬며 얼음맥주로 마른 목도 축인 뒤

봄꽃이 만발한 성왕로를 걸어 나가니 

 

 

교동저수지에는 세월을 낚고있는 강태공들이 즐비하다.

 

 

교동저수지에서 언덕을 넘어서면 옥천읍 상계리의 지용문학공원이 이어지고

 

 

 

 

 

실개천을 건너면 옥천구읍의 죽향리이니 옛 옥천여중고의 교무실로 사용하였던 "마당넓은 집"도 둘러보고

길 건너 문정리의 "춘추민속관"의 찻집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도 즐겨 본다.

잠시 배낭을 찻집에 벗어 놓고 인접한 문정정미소도 살펴 보고

바로 붙어 있는 한정식전문 "아리랑"에 들러 전통한옥의 이모저모를 둘러 본 뒤  

 

 

 

덕진님의 차를 얻어 타고 옥천읍 삼양리의 충북기념물 제6호 옥천척화비를 둘러보고 오늘의 발걸음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