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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옥천 삼양리에서 斥和를 보고 옥천舊邑에서 開和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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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까마귀 작성일 2016.03.01 08.11 조회수 2488

언   제:2016.2.26(토)

어디서: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죽향리-하계리-문정리-상계리-교동 저수지-섯바탱이고개-교동-상계리-죽향리-삼양리 원점회귀

누구와:대전시민대학/대전학/공동체/지역사회/마을태마트레킹/대청호500리길걷기 학습자들과 함께

 

옥천읍 삼양리의 충청북도 기념물 제6호 척화비(斥和碑)에서

척화비는 조선 후기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를 승리로 이끈 흥선대원군이 서양세력을 배척할 것을 온 백성에게 경고하고자 고종 8년(1871)에 서울과 전국 교통 요충지에 세운 비이다.

후에 임오군란(1882)이 발생하고 대원군이 청나라에 납치되자 일본공사의 요구로 대부분 철거되었는데  다행이도 이 비는 땅속에 묻혀있다가 광복 이후에 산 기슭으로 자리를 옮겨 이렇게 남게 되었으나 각 면이 많이 파손된 모습이다. 근년에 땅속에 묻혔던 비가 많이 발견됨(30여개) 

 

전면에는 큰 글씨로 양이침범(洋夷侵犯 서양 오랑캐들이 침입해오는데)  비전측화(非戰則和 싸우지 않으려면 화친을 해야하고) 주화매국(主和賣國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12字가 새겨져 있고 작은 글씨로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 우리의 만대자손에게 경고하노라 병인년에 만들고 신미년에 세우다)라고 새겨져 있다.

 

죽향리를 향하여

 

 

 

싸리문 열고 들어서니

 

죽향리 마당 넓은 집에서

 

 

 

하계리 정지용문학관에서

 

 

청주방송 세상발견유레카 촬영팀의 인터뷰(매주 월요일 밤 10:55 방송)

 

시인 정지용(鄭芝溶, 1902 ~ 1950) 본관은 연일(延日). 아명(兒名)은 태몽에서 유래된 지용(池龍)이고 세례명은 프란시스코(方濟角)이다.

 

월북한 청록파 시인으로 1988년 복권되었고 이동원, 박인수가 불렀던 “향수”라는 노래로 유명해 졌다.

촬영용 헬리컴(드론)도 떳다.

정지용의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져 다른 집들이 들어 섰으나 1996년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정지용의 향수 시 낭송/ 환한웃음님

문정리 춘추민속관에서

1902년 경부선 철로 건설기술자들의 숙소로 쓰이던 건물

49칸의 전통한옥이 남아있고 박정희대통령시절 수행원들의 숙소로도 쓰였다. 

지금은 문을 닫은 문정정미소

 

 

石大腹셰프의 환영을 받으며

멀리 날어가는 蘭香을 쫓아

 

 

한정식 전문점 아리랑에서 오찬을 마치고

휘돌아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

상계리 지용문학공원으로

 

 

 

언덕을 넘어서면 교동저수지

 

 

 

 

 

 

섯바탱이고개를 지나

충청북도 기념물 123호 육영수 생가를 향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이신 육영수 여사가 1925년 11월 19일에 태어난 곳이다.

1600년대 김정승 이후 송정승, 민정승이 거주하여 삼정승 집이라 불리던 곳으로

1920년에 육여사의 부친인 육종관씨가 사들였다고 하며 2011년 5월에 복원되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97호 옥천향교에서

 

 

교동 마을어귀의 둥구나무(보호수/느티나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57호 옥주사마소(沃州司馬所)에서

죽향리를 지나 출발지 삼양리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