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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다가 도망간 봄을 찾으러 성치산성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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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까마귀 작성일 2015.02.12 12.00 조회수 3469

언   제:2015.2.10(화)

어디로:대청호 오백리길 제2구간 찬샘마을길

누구와:나홀로

 

09:30 대전역 동광장 발  직동행 60번 외곽버스 타고 직동종점에 내리니 찬샘마을 표지석이 반겨준다.

 

관리사무실에 들러 변대섭 대표와 잠시 환담을 나누고 물레방아체험장을 돌아

윗피골 고개를 넘어서니 언제 봐도 멋들어진 대청호가 반겨주는데...

 

 

 

 

 

호반길을 몇구비 휘돌아 끝자락의 집단묘지에서 능선을 타고 잠시 오르니 성치산성 안내판이 반겨주고

 

 

 

무너진 성벽위에 점심상을 차리니 바람결이 조금은 차다.

 

따스한 떡국으로 시장끼를 면한 뒤 능선을 타고 물속에 잠긴 黃湖洞의 짜투리 땅을 향해 전망좋은곳으로 내려서니

언제나 변함없이 아름다운 대청호가 눈앞에 펼쳐진다.

 

 

 

 

 

 

반도를 한바퀴 휘돌아 호반길로 나와

멋드러진 S라인을 따라 부수동으로 나오니 

고개마루의 고목이 정월 대보름이면 찾아올 수몰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남대 개방전까지 특전사 1개대대가 주둔하던곳을 지나니

 

성치산성이 뒤에서 내일 다시 오라고 손짓한다.

잘 다듬어진 묘지를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니 오늘 답사길의종점 이현동습지공원이 물건너로 보인다.

 

 

아랫피골 찬샘가든 옆의 사당도 담 넘어 살펴보고

 

물에 잠긴 징검다리를 아쉬워 하며 상류를 건넌다.

 

 

대덕구와 동구의 경계선에 서니 물속에 잠긴 징검다리 위로 꽃샘추위에 언 얼음이 덮여있다.

 

 

 

잘 다듬어진 길을 나가니 이현동 생태습지가 광활하게 펼쳐지고

습지 곳곳에는 돌탑이 서 있는데

산림청 헬기는 물 길르는 연습을 계속 하고있다.

 

 

 

 

 

정자를 지나니 정년퇴직 후 귀농한지 6년 된다는 양반이 돌탑을 쌓고 있는데 이곳의 돌탑은 모두 자기가 쌓았다고 자랑이다. 

 

 

한때 여수바위길이라 불리던 산책로를 따라 나가면 호반을 휘돌아 갈전동 갈밭마을에 닿으니 현위치가 1,2구간이 갈리는 곳이다. 

이현동 두메마을 사무장을 지낸 황부월 여사를 만나 환담을 나눈 뒤

 

 

15:50 황호동 발 판암동 동신고 종점행 71번을 타러 이현동 승강장을 향한다.

<승강장 밑에 있는 담배건조장을 활용한 카페>

 

 

 

 

 

 

 

<승강장 건너편의 열녀공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