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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구름이 숨어지낸다는 隱雲里 가산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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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까마귀 작성일 2015.02.05 01.31 조회수 2484

언   제:2014.7.26(일)

어디로: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의 장고개,가산사와 15구간의 은운리 언목마을 입구에서

누구와:영실버대청호모임 여러분들과 함께

 

영실버대청호모임 원래의 계획대로 걷는다면 지난달에 이어 13구간의 점촌고개에서 산줄기를 타고 넘어 인포리로 내려와 안내습지공원까지 걸어야 하지만 무더위를 피해 15구간 구름고개길의 초입인 은운리 언목마을 어귀의 느티나무 삼거리 가산천으로 피서를 떠난다.

 

오늘코스에서는 대청호를 볼수없기에 맛뵈기 차원에 장고개에 올라 대청호를 조망하고

 

 

답양3교 삼거리에서 가산천을 건너 호국사찰 가산사를 향한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중봉 조헌선생과 영규대사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저 있는 충청북도 기념물 115호 영정각에 참배드리고

되돌아 나와 가산천을 따라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에서 보은군 회남면 은운리 지경리마을로 답양1교를 건너서니

 여기서부터 대청호오백리길 15구간 구름고개길의 출발점이다.  

오락가락하는 가랑비와 아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구비구비 가산천을 따라 비포장길을 걸으니

어느새 발걸음은 언목마을 동구밖의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닿았다.

자리를 펴고 준비를 하는동안 일행들은 가산천을 따라 끝까지 나가 대청호 구경을 하고 오시라 하였드니  

농로가 끝이나고 물길을 건너면서 부터는 인적이 드문 탓인가 우거진 풀 때문에 더이상 진행을 못하고 돌아오셨는데 

언제나 수고가 많으신 유정이 총무님은 옥수수도 삶고 백숙도 끓이시느라 바쁘다.

준비가 될때까지 시원한 그늘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언목마을 구경을 다녀오기도 하고

둥구나무와 함께 마을어귀를 지키는 돌탑의 내력을 알아보기도 하고

허탕 친 대청호 구경길에 엄청 뽑아온 질경이를 다듬으며 물놀이도 즐기다보니

 

모든 준비가 끝나 자리를 펴고

"영실버대청호모임 위하여"를 목청껏 외쳐본다.

새로 나오신 5분을 상대로 취옹정님의 19금 퀴즈를 즐기는 동안 시간은 어느새 3시반이 넘었고 하늘은 맑게 개었으니

돌아오는 길에 돌까마귀 써비스로 들린

 

 

 

 

 

 

 

 

 

장계국민관광단지의 풍광에 취한 님들의 환호성은 대청호 물위를 맴돌다 되돌아 와서 취옹정님의 노래를 이끌어 낸다. 

가수 뺨치는 노래솜씨에 처음 나오신 루노님의 눈빛이 이상하고

카메라를 느낄줄 아는 첫참가님도 신바람이 나니

열화 같은 환호에 명가수는 앵콜곡까지 받아주니 팬들의 박수소리는 대청호 하늘을 진동시키고

발장단은 대청호반 지축을 울린다.

아름다운 대청호 오백리길 또다시 만나요~`````